장미는 어떤 꽃인가요
장미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가꾸어 온 꽃이라 품종이 셀 수 없이 많아요.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큰 꽃부터 작은 송이가 덩굴째 피어나는 넝쿨장미까지 모양도 빛깔도 다양해요. 줄기에 가시가 있어 다룰 때 손길이 조심스럽지만, 그만큼 귀하게 여겨진 꽃이기도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5월 말부터 6월까지 담장과 공원을 붉게 물들이는 넝쿨장미가 계절의 풍경으로 익숙해요. 고대부터 여러 나라의 시와 그림, 이야기에 빠지지 않고 나와서 꽃 가운데 가장 많은 이야기를 품은 꽃으로 꼽혀요. 함께 드는 꽃으로는 향기로운 인동덩굴꽃이 있어요.
꽃말과 선물 이야기
장미의 꽃말은 흔히 사랑, 아름다움, 열정이라고 불러요. 빛깔마다 꽃말을 다르게 부르는 것으로도 유명해서, 빨간 장미는 뜨거운 사랑, 분홍 장미는 감사와 설렘, 흰 장미는 순수한 마음으로 많이 읽어요. 그래서 6월생에게 장미를 건넬 때는 전하고 싶은 마음에 맞춰 빛깔을 골라 보는 재미가 있어요. 송이 수에 뜻을 붙이는 이야기도 많지만 정해진 규칙은 아니라서,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 빛깔을 먼저 떠올리는 것이 가장 좋은 고르기예요. 한 송이만으로도 마음이 또렷하게 전해지는 꽃이에요.
6월의 계절 기운과 함께
양력 6월은 망종을 지나면서 대부분 午(오)월에 들어요. 午(오)는 오행으로 火(화)에 속하고, 해가 가장 높이 뜨는 하지를 품은 한여름의 기운으로 읽어요. 햇볕을 듬뿍 받아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장미는 이 계절의 모습 그대로예요. 장미의 꽃말인 열정을 午(오)월과 함께 읽으면, 마음껏 빛을 내되 가시처럼 스스로를 지킬 줄도 아는 모습이 떠올라요. 이런 연결은 계절의 분위기를 빌린 상징적인 풀이라 가볍게 즐기면 좋아요. 사주는 여덟 글자가 함께 그리는 그림이라 태어난 달 하나로 사람을 단정하지 않아요.
선물하거나 꽃을 다룰 때
- 장미는 줄기 끝을 물속에서 비스듬히 자르면 물을 잘 빨아올려 오래가요.
- 물에 잠기는 아래쪽 잎은 미리 떼어 내면 꽃병 물이 덜 탁해져요.
- 가시가 있는 꽃이라 꽃다발로 건넬 때는 손잡이 쪽을 종이나 리본으로 감싸 주면 받는 사람이 편해요.
6월에 맛있는 먹거리는 6월 제철 음식에 모아 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