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은 어떤 꽃인가요
카네이션은 패랭이꽃과 한집안인 꽃이에요.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잘게 갈라진 꽃잎이 여러 겹 포개져 풍성하게 피는 모습이 특징이고, 빨강·분홍·흰색·노랑까지 빛깔이 다양해요. 본디 따뜻한 지중해 둘레에서 자라던 꽃인데,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가꾸며 품종을 늘려 와서 지금은 온실에서 사계절 내내 길러 내요. 그래서 꽃이 귀한 한겨울에도 꽃집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1월의 꽃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는 이야기도 있어요. 함께 드는 꽃으로는 눈 속에서 고개를 숙이고 피는 하얀 스노드롭이 있어요.
꽃말과 선물 이야기
카네이션의 꽃말은 흔히 사랑, 감사, 존경이라고 불러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가슴에 달아 드리는 꽃으로 익숙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꽃이라는 느낌이 특히 강해요. 빛깔마다 꽃말을 조금씩 달리 부르기도 해서, 빨간 카네이션은 깊은 사랑과 존경, 분홍 카네이션은 따뜻한 고마움으로 많이 읽어요. 1월생에게 건넬 때는 새해 인사와 함께 '늘 고마워'라는 한마디를 곁들이면 꽃말이 자연스럽게 전해져요. 오래 피어 있는 꽃이라 받는 사람이 며칠 동안 그 마음을 곱씹을 수 있다는 점도 선물로 사랑받는 까닭이에요.
1월의 계절 기운과 함께
양력 1월은 대부분 丑(축)월에 들어요. 丑(축)은 오행으로 土(토)에 속해서, 겉으로는 얼어붙어 고요해도 속으로는 봄을 기르는 땅의 기운으로 읽어요. 바깥에는 꽃이 없는 계절에 온실 안에서 꾸준히 피어나는 카네이션은 이 계절의 모습과 묘하게 닮았어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정성을 쌓아 가는 마음, 그리고 그 정성에 고마움을 표하는 꽃말이 한 해를 다지는 첫 달과 잘 어울려요. 다만 이것은 계절과 꽃을 엮어 보는 가벼운 읽기예요. 한 사람의 사주는 태어난 해·달·날·시의 여덟 글자가 함께 그리는 그림이라 달 하나로 정해지지 않아요.
선물하거나 꽃을 다룰 때
- 카네이션은 줄기 끝을 비스듬히 잘라 시원한 물에 꽂으면 오래가요. 이틀에 한 번쯤 물을 갈아 주면 좋아요.
- 겨울에는 난방기 바로 옆을 피하면 꽃잎이 덜 마르고 빛깔도 오래 남아요.
- 꽃다발이 부담스럽다면 한두 송이에 짧은 카드를 곁들여도 마음은 충분히 전해져요.
1월에 맛있는 먹거리는 1월 제철 음식에 모아 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