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가시나무는 어떤 꽃인가요
호랑가시나무는 사철 푸른 잎을 단 나무예요. 두껍고 윤이 나는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가시가 돋아 있는데, 이 가시가 호랑이 발톱처럼 날카롭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어요. 봄에 작고 하얀 꽃이 피고 나면 가을과 겨울에 걸쳐 빨간 열매가 송알송알 맺혀, 눈 내린 겨울에 초록과 빨강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무척 선명해요. 서양에서는 이 잎과 열매로 크리스마스 화환을 꾸미는 풍습이 오래되어 겨울 축제를 대표하는 식물이 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남쪽 바닷가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예요. 함께 드는 꽃으로는 겨울에 피는 하얀 페이퍼화이트 수선화가 있어요.
꽃말과 선물 이야기
호랑가시나무의 꽃말은 흔히 가정의 행복, 따뜻한 보살핌, 희망이라고 불러요. 모든 잎이 진 겨울에도 푸른 잎과 빨간 열매를 지키는 모습, 그리고 겨울 축제에 문과 식탁을 꾸미며 가족이 함께 모이던 풍습이 겹쳐 붙은 말로 읽어요. 그래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생에게 '올해도 수고 많았어, 늘 곁에 있을게'라는 마음을 담아 건네기 좋아요. 연말 모임이나 집들이에 작은 화분이나 열매 달린 가지를 곁들인 꽃다발로 전하면, 계절 인사와 생일 축하를 한 번에 담을 수 있어요.
12월의 계절 기운과 함께
양력 12월은 대설을 지나면서 대부분 子(자)월에 들어요. 子(자)는 오행으로 水(수)에 속하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를 품은 한겨울의 기운으로 읽어요. 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이자 다음 날부터 해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이라, 옛사람들은 이때를 새해의 기운이 움트는 때로 여겼어요. 차가운 계절에도 푸른 잎을 지키는 호랑가시나무의 꽃말인 희망은 이 계절의 뜻과 잘 맞아요. 다만 이런 연결은 계절의 분위기를 빌린 가벼운 풀이예요. 사주는 태어난 해·달·날·시 여덟 글자가 함께 만드는 그림이라 달 하나로 사람을 정하지 않아요.
선물하거나 꽃을 다룰 때
- 호랑가시나무 잎 가장자리는 뾰족해요. 장식할 때는 장갑을 끼고 다루면 손이 편해요.
- 빨간 열매는 보고 즐기는 열매예요. 아이와 반려동물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장식하면 마음이 편해요.
- 화분으로 기를 때는 밝고 서늘한 곳에 두고 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주면 겨우내 푸른 잎을 즐길 수 있어요.
12월에 맛있는 먹거리는 12월 제철 음식에 모아 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