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밥상 이야기
2월은 입춘과 우수가 지나며 봄 기운이 슬며시 고개를 드는 달이에요. 아직 바람은 차지만 냉이·달래 같은 첫 봄나물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해요.
바다에서는 꼬막과 굴이 마지막으로 살이 오르고, 겨울 내내 즐긴 한라봉과 딸기도 아직 한창이에요. 겨울 맛과 봄 맛이 함께 오르는 때예요.
지난달과 견주면 이달에 새로 나오기 시작하는 것은 냉이·달래·한라봉·더덕·연근·꼬막이고, 다음 달이면 철이 지나가는 것은 시금치·한라봉·쑥갓·팥·늙은 호박·연근·김·매생이·굴·꼬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