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마린은 어떤 보석인가요
아쿠아마린이라는 이름은 ‘바닷물’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왔어요. 이름처럼 맑은 날 얕은 바다를 내려다볼 때 보이는 옅은 하늘빛이 특징이에요. 5월 탄생석인 에메랄드와 같은 녹주석 무리에 속하는 보석이라, 둘은 빛깔은 달라도 한 집안 형제처럼 여겨져요. 결정이 비교적 크게 자라는 편이라 투명하고 큼직한 돌을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에요. 3월에는 짙은 초록 바탕에 붉은 점이 박힌 블러드스톤을 함께 드는 목록도 있어요.
보석말과 선물 이야기
아쿠아마린의 보석말은 흔히 젊음, 침착, 총명이라고 불러요. 잔잔한 물빛이 들뜨지 않고 또렷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해서 붙은 말로 읽혀요. 3월은 새 학년, 새 직장처럼 처음이 많은 달이라 새로운 자리로 나아가는 사람에게 ‘맑은 마음으로 시작하길’ 하는 뜻을 담아 건네기 좋아요. 바다를 닮은 빛깔이라 함께 바다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그날을 기억하자는 뜻으로 건네는 사람도 있어요. 함께 드는 블러드스톤은 더 묵직한 빛깔이라, 차분하고 진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골라 주는 경우도 있어요.
3월의 계절 기운과 함께
양력 3월은 경칩 무렵부터 대부분 卯(묘)월에 들어요. 卯(묘)는 오행으로 木(목)에 속하고, 2월의 새싹이 잎을 펼쳐 들판을 연둣빛으로 물들이는 때로 읽어요. 겨우내 얼었던 시냇물이 풀려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계절이기도 해서, 물빛 보석인 아쿠아마린과 나란히 놓으면 봄 시냇가 풍경이 그려져요. 젊음이라는 보석말도 막 돋아난 잎과 잘 어울려요. 이런 읽기는 계절의 그림을 빌린 상징일 뿐이고, 사람의 성품은 여덟 글자가 어우러진 사주 전체에서 살펴봐요.
선물하거나 간직할 때
- 옅은 빛깔이라 흰 카드나 하늘색 포장과 잘 어울려요. 새 출발을 응원하는 짧은 편지와 함께 건네 보세요.
- 다른 단단한 보석과 부딪히면 겉면에 잔 흠이 생길 수 있어요. 부드러운 천에 싸서 따로 보관하면 좋아요.
- 아쿠아마린과 블러드스톤 사이에서 고민된다면, 받는 사람이 평소 즐겨 입는 옷 빛깔을 떠올려 골라 보세요.
3월에 맛있는 먹거리는 3월 제철 음식에 모아 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