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은 어떤 보석인가요
오팔은 규소 성분의 아주 작은 알갱이가 차곡차곡 쌓이고, 그 사이에 물기를 머금은 채 굳은 돌이에요. 알갱이 사이를 지나는 빛이 갈라지면서 빨강, 초록, 파랑이 번갈아 떠오르는데, 이 무늬를 ‘플레이 오브 컬러’라고 불러요. 오늘날 세계 오팔의 대부분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나요. 같은 오팔이라도 바탕이 하얀 것, 검은 것, 불꽃처럼 주황빛이 도는 것까지 생김새가 저마다 달라서, 똑같은 돌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들어요.
보석말과 선물 이야기
오팔의 보석말로는 희망, 순수, 행복이 흔히 쓰여요. 빛을 비출 때마다 새로운 빛깔이 나타나는 모습이 ‘아직 보지 못한 좋은 날’을 떠올리게 해서 희망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고 보는 풀이가 많아요. 10월에 태어난 사람에게 새 출발을 축하하며 건네기 좋고, 함께 드는 보석인 투르말린은 분홍이나 초록처럼 빛깔이 또렷하고 오팔보다 단단해서 매일 끼는 장신구로 고르기 좋아요. 어떤 돌이든 받는 사람의 내일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10월의 계절 기운과 함께
10월은 단풍이 들고 들녘의 추수가 마무리되는 달이에요. 한로가 지나면 戌(술)월로 들어서서 이달 대부분은 土(토)의 기운이 바탕이 돼요. 戌(술)은 가을을 갈무리하고 겨울로 넘어가기 전 곳간을 채우는 흙으로 읽는 글자예요. 여러 빛깔을 한 몸에 담은 오팔을 한 해의 색을 모아 둔 곳간에 빗대어 보면 계절과 보석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이런 읽기는 탄생석을 즐기는 하나의 놀이일 뿐, 10월생의 성격이나 앞날을 정해 주는 말은 아니에요.
선물하거나 간직할 때
- 오팔은 물기를 머금은 돌이라 아주 건조한 곳이나 뜨거운 곳에 오래 두지 않는 편이 좋아요. 서랍 속 부드러운 주머니가 잘 맞아요.
- 다른 보석보다 무른 편이라 반지보다는 목걸이나 귀걸이로 고르면 부딪힘이 적어 오래 즐기기 좋아요.
- 선물 카드에 ‘볼 때마다 새 빛이 나듯 네 날들도 그렇길’ 같은 짧은 문장을 곁들이면 희망이라는 보석말이 또렷하게 전해져요.
10월에 맛있는 먹거리는 10월 제철 음식에 모아 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