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는 어떤 보석인가요
루비라는 이름은 ‘붉다’를 뜻하는 라틴어 낱말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어요. 광물로는 커런덤이라는 돌에 속하는데, 아주 적은 양의 크롬이 섞이면서 선명한 붉은빛이 생겨요. 단단하기로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꼽힐 만큼 야무진 돌이라 날마다 끼는 반지에도 자주 쓰여요. 옛 인도에서는 루비를 ‘보석의 왕’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고, 미얀마에서 나는 루비는 오래전부터 빛깔이 곱기로 이름이 났어요.
보석말과 선물 이야기
루비의 보석말은 흔히 열정, 사랑, 용기로 불러요. 붉은빛이 뜨거운 마음을 떠올리게 해서 이런 낱말이 붙었다고 보는 풀이가 많아요. 그래서 7월에 태어난 연인에게 마음을 전할 때나, 새 일을 시작하는 친구에게 ‘네 용기를 응원해’라는 뜻을 담아 건네기 좋아요. 루비가 무언가를 대신 해 주는 건 아니에요. 다만 받는 사람이 반지나 목걸이를 볼 때마다 그날 들은 응원의 말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뜻깊은 선물이 돼요.
7월의 계절 기운과 함께
7월은 장마가 지나고 한여름 더위가 깊어지는 때예요. 절기로 보면 7월 대부분은 未(미)월이라 土(토)의 기운이 바탕이에요. 붉은 루비만 보면 火(화)가 먼저 떠오르지만, 未(미)는 여름 볕을 품은 흙으로 읽는 글자라 불과 흙이 함께 어우러진 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뜨거운 마음을 흙처럼 묵직하게 붙들어 두는 모습으로 겹쳐 읽으면 재미있어요. 물론 이건 계절과 빛깔을 나란히 놓고 즐기는 상징 읽기이고, 한 사람의 성격은 태어난 달 하나보다 훨씬 넓은 그림으로 봐요.
선물하거나 간직할 때
- 생일 반지나 목걸이에 작은 루비를 하나 넣고, 카드에 열정·사랑·용기 가운데 한 낱말을 골라 적어 건네 보세요.
- 아주 단단한 돌이라 다른 장신구와 닿으면 상대를 긁을 수 있어요. 칸이 나뉜 보석함에 따로 넣어 두면 좋아요.
- 결혼 40주년을 루비 기념일로 부르는 풍습도 있어서, 부모님이 함께 보낸 긴 세월을 축하하는 선물로도 잘 어울려요.
7월에 맛있는 먹거리는 7월 제철 음식에 모아 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