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 기운 — 아래 글자가 위 글자를 다듬어 주는 결

간지는 위 글자(천간)와 아래 글자(지지)가 한 기둥을 이뤄요. 己卯(기묘)는 아래의 木(목)이 위의 土(토)를 눌러 다듬어요. 아래 글자의 기운이 위 글자의 기운을 누르는 간지예요. 돌에 칼을 갈듯 바탕이 위를 다듬어 주는 모양이라, 부딪히며 단단해지는 결로 읽어요.
다듬어지는 동안은 마음이 바쁠 수 있지만, 그만큼 실력과 속이 단단해진다고 봐요. 서두르기보다 한 단계씩 쌓아 가면 결이 고와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