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상징 — 여사제 카드에는 무엇이 그려져 있나요
천지운의 여사제는 똬리를 튼 뱀이에요. 검은 기둥과 흰 기둥 사이에 앉아 있죠. 두 기둥은 밤과 낮, 드러난 것과 숨은 것처럼 서로 반대인 두 세계를 뜻하고, 여사제는 그 한가운데에서 균형을 지켜요. 품에 반쯤 말린 두루마리는 아직 다 펼쳐지지 않은 지혜를, 발치의 초승달은 차오르는 직관을 상징해요. 뒤편의 휘장 너머로 물빛이 살짝 보이는 건, 마음 깊은 곳에 아직 들여다보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는 뜻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