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과 돌, 그리고 연인·부부의 기념일
백일은 아기가 태어나 백 번째 맞는 날이에요. 옛날에는 갓난아기가 이 무렵까지 잘 자라면 한시름 놓았다고 해서, 가족이 모여 백설기와 수수팥떡을 나누며 아기가 건강히 자라 준 것을 기뻐했어요. 하얀 백설기에는 티 없이 맑게 자라라는 바람을, 붉은 수수팥떡에는 아기를 지켜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전해요. 요즘은 가족끼리 조촐하게 사진을 남기며 기념하는 집이 많아요.
돌 — 처음 맞는 생일
돌은 아기가 태어나 처음 맞는 생일이에요. 돌잔치에서는 실·연필·청진기처럼 여러 물건을 늘어놓고 아기가 무엇을 집는지 보는 돌잡이를 하며 가족이 함께 웃어요. 돌잡이는 정답이 있는 시험이 아니라 첫 생일을 축하하는 놀이에 가까워요. 돌 날짜는 양력 생일로 정하는 집이 많지만, 음력으로 챙기는 집이라면 변환기로 그해 양력 날짜를 먼저 확인해 두면 좋아요.
연인과 부부의 기념일
연인 사이에서는 100일·200일·300일과 1주년, 1000일을 챙기는 경우가 많고,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해마다 챙기며 10주년·20주년 같은 큰 해에 여행이나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도 해요. 미리 날짜를 알아 두면 예약이 빨리 차는 주말에도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어요. 기념일이 명절 연휴와 겹치는지는 음력 달력에서 함께 살펴보세요.